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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될까?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로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22일 수도권에서만 하였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연일 급증세로 돌아선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단계로 잡힐수 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는 데다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다른 집단감염들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확산세가 계속돼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게 된다면 서민경제와 국민 생활에 

엄청난 타격이 가해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오늘(22일)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입니다. 그만큼 현재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주말을 지나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될 수 있습니다.

 

 

 

 

3단계 격상은 우리 일상에서의 '사회 경제적 피해'를 수반해야 하는 일입니다. 실제 격상이 이뤄지면,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모임과 행사에 '10명 이상' 못 모입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10명 이상 모임은 우리 주변에서 늘 있는 일이니까요.

공무나 기업의 필수적인 경영활동에 있어서만큼은 필요한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합니다. 장례식도 가족 참석에 한해서만 허용됩니다. 모든 스포츠 경기와 행사는 중단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어떨까요. 필수 시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운영이 제한되거나 중단됩니다. 우선, 공공부문 시설이 운영 중단되고, 민간시설도 집단감염 위험도에 따라 운영 중단을 확대합니다.

■필수시설만 빼고 '다중이용시설'에 못 갑니다.

먼저, 고위험 시설은 물론 중위험 시설까지 중단됩니다. 예를 들면,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일반주점, 카페, 종교시설, 목욕탕·사우나, 결혼식장, 영화관, 학원, PC방·오락실 등이 모두 해당합니다.

음식점이나 이·미용실, 쇼핑몰, 소매점(옷가게 등), 안마원 등은 이용 인원수를 제한함과 동시에 '저녁 9시 이후 영업을 중단'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가 강제화됩니다. 다만, 병·의원과 약국, 생필품 구매처, 주유소, 장례시설같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곳들은 정상 운영이 가능합니다.

■학교는 원격수업, 회사도 재택근무로 바뀝니다.

학교와 유치원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등교나 등원을 하지 않게 됩니다. 또는, 휴교나 휴원 조치에 들어갑니다.

공공기관은 필수적인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부 재택근무로 전환합니다. 민간기업도 공공기관과 유사한 수준으로 최대한 재택근무를 권고한다고 하니,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 북적이는 모습 이때는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거리 두기 3단계가 시행되면, 길거리가 휑할 정도로 사람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난 2~3월 대구에서 초유의 슈퍼 전파가 일어났을 때 주요 시내 거리가 그랬다고 하죠. 우리 일상은 달라질 거고, 방역 당국이 늘 말하는 '사회 경제적 피해'가 정말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